김성진청담동

상계동 머문 발길
 
                 김성진청담동
 

상계동 머문 발길
살갖 스며드는 찬기운 감돌고
산새의 노래는 들리지 않으니
난데없는 까마귀 울음에
회색빛숲 더욱 짖어 지는구나.

얼마남지 않은 이 해는
마지막을 알리련만
묵은 벗은 소리만 요란하니
철없는 봄 날의 햇볕이
그립구나,

한밤 한밤.... 지나고
시간의 바람이 불면
모두다 신기루 같이
사라지고 잊혀 질것을,
따뜻한 심장의 고동은
허공의 메아리 되었구나.
 
 
 
 
위의 시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서 활동하시는 청담동 김성진 시인님께서 광릉숲과 문화예술 밴드에 올려 주신 글를 옮겨 온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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