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행사를 가장 많이 하며, 포천의 자랑거리인 포천종합운동장이 우거진 잡초로 인해 이곳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당국의 시급한 관리가 절실해 보인다.

지난 20일 포천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는 포천예술인 동우회가 주최하는 제31회 반월문화제가 많은 내, 외빈들과 어린이, 학부모 등 약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했다.

그러나 개회식이 끝나자 시민들이 실내체육관보다는 밖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이곳저곳 앉을 곳을 찾아다니다가 햇볕을 피해 가로수가 있는 바로 옆 벤치로 자라를 잡았으나, 무릎 높이의 무성한 풀을 보며 시민들과 어린친구들이 미간을 찌푸렸다.

이날 문화제에 참여한 이모(청성 초5학년)양은 “오늘은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날이어서 실내체육관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또 너무나 시끄러워 자리를 옮겨 조용하고 시원한 벤치에 앉자 백일장 대회를 준비하려 했지만 무성한 풀로 ‘뱀이 나올까 겁나’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말하면서 이곳은 왜 이렇게 관리가 안 되냐?”고 본지 기자에게 물었다.

이에 본지 기자 역시 어린 이양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가보니 미루나무로 보이는 곳에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벤치 여러 개가 놓여 있었지만 잡풀이 우거져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잡풀이 무성했다.관계당국의 체게적인 관리가 절실해 보인다.  촬영/편집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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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방송 대표기자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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