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자전거 대여소 및 평화누리길 안내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화천 MTB 자전거 대여소는 화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300m 거리의 붕어섬 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소 100리길 코스와 연결된다. 평화누리길 안내소는 평화의 댐 인근에서 운영된다.

총 길이 42.2㎞의 산소 100리길 코스는 트래킹하기 좋은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미륵바위와 화천댐, 붕어섬, 서오지리 연꽃단지까지 북한강을 따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평화누리길 DMZ 코스는 총 74㎞에 달하는 장거리 구간으로 민간인통제선 북쪽인 평화의 댐~안동철교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높은 경사도와 긴 거리로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꼭 넘어야 할 도전의 상징 같은 코스다. 매년 이곳에서 열리는 화천 DMZ 랠리 평화자전거대회에는 국내 최대규모인 3,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자전거가 없더라도 자전거대여소를 이용하면 누구나 화천을 두 바퀴로 즐길 수 있다.

붕어섬 입구 대여소에서는 사용료 1만원을 내면, 화천사랑상품권 5,000원을 돌려받으며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대여시간은 기본 오전 9시~오후 3시이며 오후 5시까지 반납하면 되지만, 하절기(6~8월)에는 대여소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6시까지 반납을 받는다.

 
 

화천군은 관광객들의 쾌적한 라이딩을 위해 매일 아침 산소100리길을 정비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산소100리길 전 구역 상해보험을 가입했다.

지난해 모두 4,142명의 관광객이 대여소를 이용했으며, 2,070여 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시내에 풀렸다.

화천군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분들이 화천의 라이딩 코스를 찾아 주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쾌적한 환경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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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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