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근)은 6월 22일 포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초ㆍ중ㆍ고 학생 57명, 운영위원 12명, 대학생멘토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청소년의회학교, 길섶누리 개강식을 개최하였다.

김성근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치와 자율은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현재 길러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라고 언급하며 “길섶누리의 의미처럼 학교, 마을에 있는 사소한 문제를 찾고, 공동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시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길섶누리는 길 가장자리와 세상이라는 순 우리말 합성어로 사람의 삶을 제약하는 문제를 찾고 문제 해결을 위해 참여하는 민주적 시민 역량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민주주의기술학교 이창림 대표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김재우 선생님이 공동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사회참여와 시민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통해 의회학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확대하였다. 또한 개인의 욕구와 관심에 기초한 ‘우리 주변 문제 찾기’ 활동을 통하여 분과를 조직하고, 분과별 공동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한 학생은 “오늘 나온 우리 분과의 공동 문제를 학생자치회에 전달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고 하였다. 또 다른 참가 학생은 “청소년의회학교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학교, 마을의 문제가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보고,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 참여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천청소년의회학교 길섶누리는 앞으로 6회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최종적인 문제해결로 분과별 조례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분과별 조례 홍보, 시청과 시의회, 학부모, 지역 전문가 등과 함께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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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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