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올해, 한반도가 통일 된지 6년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계획했지만 실제로 통일을 한 후의 오늘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면이 훨씬 많다.

우선 인도적인 면에서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만남이 가장 크다. 같은 민족이고, 가족인데 남과 북으로 나뉘어서 서로 생사를 모르고 살아온 80여년, 분단 1세대는 거의 생존하지 않지만 그 후손들이나마 서로 교류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다.

군사적인 면에서 휴전선을 경계로 남과 북의 대치로 인한 군사적인 갈등과 전쟁에 대한 불안감의 해소와 군비의 절감도 엄청난 이득이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북한의 젊은 인력을 활용한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소비시장의 증가, 그리고 북한에 대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으로 인한 건설시장의 활성화, 북한의 지하자원 등은 통일의 직접적인 이득이라 말 할 수 있다.
사회적인 면에서 막대한 군사비대신 사회간접자본이나 복지시설의 재원으로 활용하여 한반도가 서유럽과 같은 복지국가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정적인 면은 과다한 통일 비용으로 약 1조 달러정도의 예산이 사용되었고 앞으로도 많은 재원이 투입될 것이지만 그래도 남과 북의 통일은 한마디로 대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통일의 중심에는 우리 연천이 있다. 연천은 통일 한국의 중심이며 한반도의 중심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통일 한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지역적 특징을 살려 그 역할을 미리 준비한 것이 통일 대박을 친 것이다.

경원선 전철을 복선으로 설계해서 미리 대비한 것이나 국도 3호선의 우회도로를 미리 준비한 것은 통일을 미리 알고 대비한 것이다.

이렇게 미리 준비한 연천은 2030년 통일된 이후 날로 발전하여 2040년 통일 특별시로 승격될 것으로 확정되었으며 남과 북을 연결하는 중심으로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지금도 연천역은 북쪽의 희귀광산물과 지하자원을 남으로 이어주는 주요한 역으로 일제 강점기의 철도의 중심지 역할을 다시 하고 있다. 또한 아직도 북한 지역은 사회간접자본의 미비와 거주 지역의 미비로 많은 사람들이 연천에 주거지를 정하여 연천 주변의 택지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북쪽의 젊은이들이 남쪽으로 내려와 살 때도 처음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북쪽의 집에서 남쪽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며 조금씩 적응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아 이곳 연천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구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그리고 현재에 까지 이곳 연천은 한반도의 중심으로 언제나 주인공이었다.

통일된 한반도의 중심 연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 한반도의 수도를 연천에 정하도록 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지금도 북한 출신 사람들은 현재의 서울은 남한의 수도였다고 하며 새로운 시대에는 남과 북을 아우를 수 있는 수도를 새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지역 미라클 연천은 언제나 놀라운 일을 준비하고 여기에 대비하여 왔다.

통일된 한반도의 수도 미라클 연천 한번 상상해 보자, 이것이 우리 연천의 미래다.

ㅇ제공부서 : 연천고등학교 교장

ㅇ담 당 자 : 김이동

 

SNS 기사보내기
이홍우 편집위원
저작권자 © e고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