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지난 22일 실시한 청소년 해외배낭 연수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지역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 나간다.심사에 참가한 17개팀 가운데, 출발드림팀(일본)과 Diseno(이탈리아), PIATTO(이탈리아), UK9(영국)이 선발되어 10월 중에 있는 2학기 중간고사 후 자신들이 설계한 배낭연수 계획에 의해 해외로 출발하게 된다.“출발드림팀”은 화천고 우난희 학생을 팀장으로 고등학생 7명과 중학생 2명으로 구성되어 일본 도쿄를 연수지로 선정했다. 청소년들은 6일간의 일정으로 도쿄에서 도쿄대학교와 와세다대학교, 게이오대학교 등을 방문하고 메구로 가구거리에서 한국과 일본의 가구 디자인도 확인할 계획이다. 지진에 대비하는 일본 건축물의 견고함과 애니메이션 제작현장, 도쿄 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일본의 산업과 문화에 대한 전반을 알아볼 예정이다. 9일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로 떠날 "DISENO(색연필)"는 화천고 배주은 학생을 팀장으로 화천고 4명, 사내고 3명, 화천중 1명, 상서중 1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청소년들은 로마의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 생활양식까지 배우고자 이탈리아 로마를 다녀올 계획이다. 특히, "DISENO"팀은 연수지에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DISENO 미션“을 통해 한국을 알릴 계획이다. 미션은 도화지에 ”If you win, I'll give you special gift"라는 팻말을 들고 외국인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승리할 경우 “한국과자“를 선물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DISENO"와 함께 "PIATTO(그릇)"팀도 이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PIATTO"는 친구와의 우정, 만남, 역사, 문화를 이번 연수에서 그릇에 담는다는 의미이다. 화천고 김준석 학생을 팀장으로 10일간의 일정으로 교황청과 바티칸 미술관, 성베드로 성당,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등을 방문하여 종교와 문화를 통한 행복찾기에 나설 예정이다.“UK 9”은 팀명에서 알수있듯 영국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다. 사내고등학교 김원종 학생을 팀장으로 영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찾을 예정으로, 연수 마지막 날인 8일차에는 런던 Holborn역에 있는 고급 한식 레스토랑 “Kimchee"를 찾아 오랜만에 한식을 먹고, 식당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식에 대해 문의하는 등 한국 알리기를 위해 우리나라와 화천을 소개하는 팜플렛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계획한 일정으로 해외 배낭연수를 떠나게 된다”며 “행복교육도시 화천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한편, 선발된 4개팀 청소년과 학부모들은 3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연수일정과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화천군은 청소년 1인당 항공료와 여행자보험, 체재비 등을 포함하여 4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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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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