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에 전국의 축제분위기는 달아오르는 가운데 경기도 양주시에 국제행사인 세계민속극 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그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이번 축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양주별산대놀이과 해외 7개국 9개 팀, 국내 50여 개 팀의 공연이 다채롭고 웅장하게 펼쳐진다.

첫날 2일에는 중앙타악단의 ´천지울림´의 세계타악, 중국경극 ´손오공´의 공연이 펼쳐지며 세계유명 석학들이 모여 국제 학술심포지움이 진행된다.

둘째 날 3일에는 놀이마당, 풍류마당, 열린마당, 숲속극장등의 4개 공연장에서 해외 초청팀, 판소리, 민요, 풍물연희 등의 공연이 개막식인 5일까지 이어지고 미니꽃마차, 신나는 이동동물원, 비눗방울 매직쇼, 포토죤 이벤트, 전통염색, 도자기, 무호정 국궁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 의정부역에서 양주 민속극 축제 홍보물을 배부하는 새마을회원들 ⓒ 정동호 기자

이런 가운데 양주시와 시민들도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자가용에 홍보 스티커달기운동, 버스에 홍보 걸개그림 달기, 휴대폰 홍보안내 멘트와 벨소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총력 홍보를 벌이고 있다.

또, 양주시 유영도 새마을지회장과 이대수 부녀회장 등 20여명도 의정부역 등에서 출퇴근 시간에 맞춰 홍보물을 나누어주고 있다. 임충빈 양주시장도 직접 양주역과 아파트촌을 돌면서 축제의 성공을 위해 "양주 세계민속극 축제에 오세요"라며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 임충빈 양주시장과 공무원, 관계자들이 양주역에서 홍보물을 배부하는 모습 ⓒ 정동호기자

한 시민은 "횡성 한우축제와 함평 나비축제도 3년 정도의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명성 있는 축제가 된 것은 공무원, 군민들 모든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된 것" 이라며 이 분위기가 계속되면 대한민국 축제 성공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정동호 전문기자
저작권자 © e고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