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준)에서는 오미자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자 오미자 재배면적을 확보했다.

오미자(五味子)는 한자 그대로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작물로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이 나며 그 중 신맛이 가장 강하다. 동의보감에서 오미자는 사람의 형기를 양생하며 심장, 간장, 기, 혈이 허약한 자가 복용하면 좋다라고 하였으며 최근에는 매실청과 더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작물이다.

 
 
오미자는 경북 문경, 상주가 가장 큰 주산지이고, 전북 무주, 진안 등에서 재배를 많이 하고 있어 수도권의 소비자들은 가까이에서 오미자 품질을 보고 구매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천시에서는 수도권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소득 작물인 오미자 재배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5년 지역농업특성화시범사업 중 약용작물 ‘오미자’ 재배육성 지원에 따라 23농가 3ha의 재배면적을 육성한다.

오미자는 내한성이 강하고 고온에 약하여 여름철 고온을 피할 수 있는 기후를 지닌 중산간지가 적지인데 포천지역에 지역적응성이 강하여 포천의 주력 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미자는 3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4년~6년사이 최고수량을 수확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미자가 포천지역의 새로운 특화작목이 되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과 체험까지 6차산업을 아울러 포천지역이 오미자의 메카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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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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