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15년 프로야구가 개막해 총 720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34년 역사상 최초로 10개 팀이 대결하게 되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육군 6포병여단에서도 여단 야구팀이 지역 사회인 야구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프로야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9일 파이팅을 외치면서 시작된 사회인 야구 리그경기. 1회초 투수가 힘차게 뿌린 공이 타자의 호쾌한 타격소리와 함께 외야로 뻗었다. 좌중간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만루 홈런이었다.

타자들은 타격 후 1루로 전력 질주하고 홈에서 과감히 슬라이딩도 시도했다. 감독과 코치의 전략싸움과 눈치싸움도 대단했다. 이들은 모두 군인.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프로선수 못지않게 사뭇 진지했다.

2014년 9월 5일 창단식을 가진 6포병여단 야구팀 ‘A3’(Army Artillery ACE)는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 2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 이름인 ‘A3’(육군 포병의 1인자)답게 총 15개 팀이 참가한 ‘2015년 동두천 야구리그’에서 3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창단 이후 휴일마다 야구장에 모여 훈련과 연습경기를 하며 실력을 쌓은 성과이다.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 못지않게 제3의 선수인 관중들의 응원열기 또한 최고였다. 여단 야구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여단간부들이 삼삼오오 가족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다.

야구단 A3 야구팀 감독을 맡고 있는 최진호 상사(43)는 “야구팀의 가장 큰 장점은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단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단본부와 대대간부, 그리고 군인가족까지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휴일이 항상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간부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체력증진과 단결,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A3' 야구팀은 앞으로도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범적인 야구 군 야구 동아리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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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민신문 백호현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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