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소흘읍[읍장 이윤기]에서 주최하고 소흘읍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홍성철], 의정부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 포천시지구회[회장 하재인]가 주관하는 제3회 아리솔 청소년 축제가 청소년과 일반인 1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리솔이란 순우리말로 어린 소나무라는 뜻으로 소흘읍의 청소년들을 의미하며 아리솔청소년축제는 2011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3년 올해 3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부문에서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 에게 놀이 공간을 조성하여 친구들 간의 소통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문화적 정서를 기를 수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날 펼쳐진 주요 행사로는 대진대학교 동아리공연, 사물놀이, 그루터기 Trio Korea jazz Band공연,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 고려대학교 음악동아리 ‘크림슨’ 과 지역 내 중고교를 대표로 참가한 6개 팀의 댄스 및 음악경연이 펼쳐졌으며 마지막으로 William J. Brazier, Jr 군악대장이 지휘하는 미2사단의 군악대 공연이 이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특히 1988년 창단하여 25년간 명맥을 이어온 고려대학교 음악동아리 ‘크림슨’의 공연은 흔히 접해볼 수 없었던 외국 록공연을 통하여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폭팔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표 한류가수 싸이의 인기곡 강남스타일을 열창한 미2사단의 공연 또한 90여분의 시간동안 지루함없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이었다.

양주시 소재 26사단에서 지원하는 장갑차 시승 등 국방장비 체험, 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진과의 만남 등 청소년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스마트폰, 자전거, 선풍기 등을 추첨을 통해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 및 일반 관람객에게 경품을 제공했으며 소흘읍 부녀회에서 불우이웃돕기 알뜰시장도 운영하여 떡볶이등 간식을 판매했다.

소흘읍 청소년지도위원회장은 “우리 소흘읍 청소년들이 이번 제3회 아리솔 청소년 문화축제를 통하여 포천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 더 나아가 세계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소흘읍장은 “이번 축제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아리솔 청소년광장에서 펼쳐지는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통해서도 일상에서 가깝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부탁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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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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