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군수 정갑철)에서는 2010년 처음 도입하여 가능성을 인정받은 밭고추냉이를 지역활력화 작목으로 선정하고 확대하여 보급하기로 하였다.

고추냉이(Wasabia japonica Matsum)는 일본이 원산지로 와사비(wasabi)로 불리우며 십자화과의 다년생 저온 음지성 향신료 작물로서 시니그린(Sinigrin)과 같은 화합물들이 분해되어 매운맛, 단맛, 쓴맛을 나타내며 항혈전, 천식, 항암, 살균(식중독균, 장염비브리오균), 충치예방(구강세균 억제), 아토피 치료효과 등을 가진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산업용품 등 지역특산물과 의학을 접목한 에그로 메디컬(Agro-Medical)분야로 활용범위가 넓혀져 향후 경제적․산업적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작물이다.

 
 
화천군에서 재배되는 밭고추냉이는 이용목적에 따라 쌈채 및 가공용 잎을 생산이 가능하고 정식후 수확기가 빠르고 3년간 수확이 가능하며 물고추냉이에 비해 재배면적 확대가 용이하고, 10a 재배시 소득이 1,400만원 정도로 높아 최근 농업인에게 인기작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0.2ha를 재배한바 있다.
 
 
올해는 지역활력화 작목으로 선정하고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비가림하우스 6동 8,250㎡(2,500평) 설치와 강원도농업기술원 고원농업연구소 고추냉이묘 42천주 분양받아 11월중에 정식을 완료하고 내년초 지역축제인 산천어축제를 시작으로 지역대표 힐빙(heal-being)농산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역의 농업이 토마토, 오이, 호박 기타 특용작물로 한정되어 있던 것에서 품목 다변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화천군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한계기 이동에 발맞추어 지역에 적합한 다양한 작목개발과 함께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하여 고소득 작물 보급에 집중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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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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