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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소개] 흑염소 요리 전문점 청학리 ‘흙심’좋은 음식을 나누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일입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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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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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 몸에 약이 되는 음식

흑염소 요리 전문점 청학리 ‘흙심’

‘여자는 평생 염소 3마리는 먹어줘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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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에도 효능이 자주 소개되는데, 흑염소는 고단백 온열성 식품으로 특히 임산부에 대한 보혈작용이 뛰어납니다. 산후 출혈이나 자궁염에도 효과가 좋고, 몸이 찬 여성들도 임신 전 보양식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탕 엑기스를 먹다보나 여성용 약인 줄 아는데, 흑염소는 약이 아닙니다. 음식입니다.

흑염소 고기 먹어보셨나요? 입안에서 가득히 씹히는 쫄깃한 고기가 향도 좋고 맛도 부드러워 보신탕보다 상품으로 칩니다. 흑염소 고기 맛보실래요? 몸이 차거나 기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니 환절기 으슬으슬할 때 좋은 음식으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깔끔하게 흑염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곳 ‘흙심(대표 설영주 ☎031-841-3599 별내면 청학리 217-4)’을 소개드립니다. 지난달 개업한 흑염소요리 전문점 흙심은 청학리 주공5단지 옆 도로에 있습니다. 빈 건물에 인테리어부터 하나하나 4개월을 준비했습니다.

설영주 대표는 원주 친구집에 자주 가다 그곳에서 처음 흑염소 요리를 접했답니다. 염소농장을 운영하면서 식당도 하는 곳이었는데, 6년 단골로 다니다가 식당을 내고 싶다고 부탁을 했답니다. ‘흙심’으로 상표등록도 하지만 염소공급이 많지 않아 체인사업으로 키우는 것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는 깐깐하게 골라 맛있는 것만 제공하겠다는 뜻입니다.

“남도로 가면 유명한 곳이 많지만 흑염소 음식이 대중적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마니아가 많다. 선입관이 있으신 분들도 먹어보면 잡냄새가 없다고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염소는 방목만 하면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적당한 시기에 사육실로 옮겨 사료를 주고, 50~60kg 정도가 되었을 때가 육질이 가장 좋습니다. 어린 염소가 오히려 고기맛이 떨어져 까다롭게 사육되어야 합니다.

원주에서 방목으로 키운 흑염소가 매일 직송되어 주방에서 직접 고기손질을 합니다.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고 하루를 숙성한 고기는 야들야들 부드러워집니다.

신선한 생고기는 육회로도 드시고, 숯불에 구워먹는다. 눈으로 보기에는 한우와 다를 바 없고, 조금 더 쫀득한 맛이 난다. 양념을 해서 구워도 좋습니다.

흑염소 뼈를 푹 고아낸 육수는 그대로 보약이 됩니다. 뚝배기로 나오는 탕이나 야채랑 끓이는 전골은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특히 남성들이 좋아하는 수육은 보신탕을 능가하는 풍미가 있습니다.

먹고 남은 국물과 건더기에 밥을 볶으면 흑염소 볶음밥, 그야말로 약밥입니다.

‘좋은 음식을 나누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일입니다.’를 직접 모토로 삼은 설대표는 “음식을 장사로만 생각하면 일하기도 힘든다. 건강을 생각하는 시대인데 생명을 나누는 마음이니까 나도 정성을 다하고, 손님들도 그 마음을 알아주고 고마워 일하는 것이 즐거움이 된다 ”고 말합니다.

넓은 홀에는 넉넉하게 80석이 마련되어 있고, 모임이 가능한 방도 따로 있습니다. 겨울에는 난로에서 고구마도 구워 대접할 예정입니다. 10시까지 영업하는데, 포장판매도 합니다.

이렇게 좋은데, 한번 먹으러 가야겠죠? 올 겨울도 감기 없이 가쁜하게 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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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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