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3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제 22라운드 경기는 포천이 3-1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확정됐다. 포천은 전반 4분 조광호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의 흐름을 전 후반 내내 주도하며 전반에는 2-1, 후반 인저리타임에서 강석구의 추가골로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53점 통합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의 경기장 분위기는 포천이 그동안 통합1위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지역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한 날이었다. 오전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하늘엔 먹구름이 드리워져 종합운동장의 관중석이 한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3시 경기장의 관람석은 1천여명 축구팬들로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포천의 뜨거운 축구열기를 실감하게 한 날이었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부쩍 늘어난 것임을 실감했고, 포천의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짐을 알 수 있었던 토요일 오후였다.

특별한 것은 구단측이 후원을 받아 마련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이외에도 포천 신북면에 위치한 주)정우식품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준비하여 응원나온 모든 시민 팬들에게 축구를 통해 하나로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주)정우식품의 축구단에 대한 관심과 지역 애향심에 감사함을 전한다.

또한 포천시민축구단을 지지 응원하고 격려하는 내빈들의 관심도 돋보였다.

포천시민축구단의 구단주인 서장원 포천시장은 토요일 정해진 바쁜 일과를 부랴 부랴 마치고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경기를 관전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홈경기 3주 연속 경기장을 찾으며 선수들과 임원진을 격려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서장원 포천시장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은 포천이 통합 1위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포천시의회에서도 변함없이 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 관람을 하였다. 정종근,이형직,손지영 의원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독려하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관람석을 지키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22라운드의 경기를 포천이 승리함에 따라 포천은 시즌 17승과 함께 ‘2012 다음 챌린저스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전 자력 진출이 확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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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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